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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 : 2021년 9월 6일 (월), 오후 6:28

AI 준비전략 - 교육을 이롭게 사람과 조화롭게
[안토니 살시토]
마이크로소프트 교육사업 총괄부사장


*발표 소개



지난 해, 전 세계의 시스템 리더, 교육자, 학생 및 가족들은 원격 학습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놀라운 에너지와 헌신, 그리고 유연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학생들이 계속해서 연결 상태를 유지하고, 학습에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의 교사들은 영상, 게임 기반 학습 및 강력한 협업 도구를 원격 수업에 접목해 학습 여정을 지속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앞으로 중요하고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유형의 학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장들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단순히 원격 교육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부서를 원활하게 운영하고, 변화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놀랍도록 빠른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들과 리더들은 현재 그들이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다음 학년도와 그 이후를 바라보면서 시스템 리더, 교육자, 교수진, 학생 및 가족들은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적용하고, 교육의 미래를 계획하고 형성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찬규]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발표 소개



미래 세계는 점차적으로 AI의 영향이 현재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AI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디지털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2035년이 되면 인간 사회의 거의 전 분야에서 AI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AI연구자들조차도 미래 AI사회에 대한 단편적인 전망을 통해 낙관적으로 또는 비관적으로 예측할 뿐,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AI의 영향 속에서 살아갈 후속 세대들에게는 이것이 당장 시급한 문제이다. 그래서 그들은 AI기술에 대해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인간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사회 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2035년에 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부터 모든 학교 교육 과정에 디지털 관련 교과가 포함되어야 한다. 먼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디지털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담은 디지털리터러시(AI 리터러시 포함), 코딩, 데이터에 대한 이해, AI 윤리, AI가 인간과 사회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인프라 구축과 교사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코딩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모든 학생에게 충분한 용량을 지닌 컴퓨터가 제공되어야 하며, 모든 학교는 초고속통신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의 상황을 보면 가장 어려운 문제가 이 교과목을 가르칠 교사의 부족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준교사제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코딩과 AI를 가르칠 수 있는 학교밖 전문가들에게 일정한 교육 이수 후에 자격을 부여하고 정규 교과 시간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언제나 원할 때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이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향후 AI 교육은 국가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데도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AI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AI가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AI기술발전 방향을 조절하는 사회적 역량을 모으는 방식을 배우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송진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보통신융합부조교수


*발표 소개



교육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는 제도 중에서 그 역할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다루기 조심스러운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선조들의 시행착오를 통한 지혜와 지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후속 세대들에게 전달하려는 고민과 동시에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갈 책임감 있고 따뜻하며 현명한 후속 세대를 길러내려는 고민이 다양한 각도에서 이뤄져야할 것이다. 본 발표에서는 이러한 교육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어떻게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할 수 있을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이 학생들의 성적 평가 및 줄 세우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최적의 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AI 기술의 도입이 기존 교육자들의 역할을 해치거나 업무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할지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AI 기반 교육 기술 및 서비스들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어떻게 교육에서 AI 기술이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도 함께 탐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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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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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설의 내용처럼 교육의 변화 방향은 국가, 학교, 사람 등 환경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교육자는 학생들이 목표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교육 환경의 변화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기술과 함께하는 교육 환경은 어떠한 변화의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4:01
  • 학생들이 결과보다 과정에서 가치를 찾으며 스스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많은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과 더 좋은 성적 등과 같은 결과에 집중합니다. 이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단지 이와 같은 좋은 결과가 결국은 좋은 직업 등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여전히 결과가 더 주목받는 시대에서 학생들이 더욱 과정 그 자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교육에서 어떠한 총체적 접근 방식이 필요할지 여쭈어봅니다.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4:01
  • 인공지능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계시고 이에 대한 저서도 출간하셨습니다. 말씀처럼 인공지능은 다양한 산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인문학적 성찰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로 인공지능과 인문학에 대한 담론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과 인문학이 어떻게 연결되면 좋을지, 학교 교육에서도 이러한 융합을 소개할 수 있을지 질문드립니다.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4:03
  • 디지털 기술이 너무 친숙한 요즘 학생들, 그리고 현대인들에게도 인간-기계 상호작용, 인간-AI 상호작용의 영향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 코로나의 유행으로 대부분 원격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지며 인간-기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계속되고 있고 교육 현장에서도 디지털 기술은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기계와 인간 사이에서 보다 진짜같은 인터랙션이 나타나고 라포 형성까지 이루기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의 기술 발전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봅니다.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4:04
  • 비공개 댓글입니다.
    2021년 9월 9일 (목), 오후 5:30
  • AI 관련 과목의 수능 도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전에 비해 문이과 통합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 이 과목이 도입되면 문이과 통합 과목으로서 '주요과목'의 하나가 될지, 탐구 과목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지 만약 수능에 도입된다면 어떤 모습을 예상하시나요?
    2021년 9월 10일 (금), 오전 10:33
  • 중요한 교과목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과목보다는 대학 입시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주도하는가와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AI 교육이 결코 학습자를 줄세우기 위한 과목으로 그 가치가 전락하면 안 되지만, 그 교과가 '중요한 과목'으로 자리매김하기에는 평가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과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진정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021년 9월 10일 (금), 오전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