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원격수업과 미래 교육을 구현할 핵심기술인 에듀테크(EduTech)를 한 눈에 보고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2020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포럼’을 9일부터 온라인(www.edtechkorea.or.kr)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에듀테크 전시관(페어·Fair)과 강연회(포럼·Forum)로 구성된다. 비대면 가상전시관으로 운영돼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해 △국내기업관 △정부정책관 등을 가상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약 100개사가 참가한 가상전시관을 방문하면 직접 현장에서 전시관을 둘러보듯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제품 설명을 듣고 화상상담도 가능하다. 에듀테크 기업관에는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창의력 기반의 AR 수학 놀이 교구 등) △원격교육 플랫폼 기업(온라인 초등 영어교육 플랫폼 등) △첨단ICT기술 기업(스마트 코딩 로봇 등)이 들어서 있다.

올해는 ‘실시간 비대면 상담회’가 신설돼 누리집의 참가기업 목록에서 상담희망 기업을 클릭하면 화상상담방으로 자동으로 연결된다. 영상, 화면, 문서, 동영상 등 4가지 유형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 상담회는 참가기업과 학교·교사를 대상으로 3일간(9일~11일) 진행되고, 이후에도 9월25일까지 예약 상담을 제공한다.

강연회(포럼)는 9~11일 사흘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생중계되며, 가상현실(VR) 교육전문가인 스탠퍼드 대학의 제레미 베일렌슨 교수와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수상자인 이수인 에누마(enuma·실리콘밸리의 교육 스타트업) 대표이사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 밖에도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의 변화와 인재론, 디지털시대의 변화하는 고등교육 등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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